•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직개편 키워드는 ‘플랫폼·ESG·글로벌’(종합)

  • font-plus
  • font-minus
  • print
  • 카카오 공유하기
  • twitter
  • facebook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재편하고
허인·이동철·양종희·박정림 등 ‘중책’
‘디지털 조직’ 확대해 경영환경 대응
초대 ESG본부장 ‘문혜숙 상무’ 발탁
서영호 전무 등 외부출신 인사 중용

이미지 확대thumbanil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 중심의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를 구축하고 디지털플랫폼과 ESG, 글로벌 등 핵심 사업 부문에 힘을 실었다. 의사 결정 체계 효율화로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KB금융지주는 이날 그룹 사업부문 체계 고도화와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KB금융은 사업부문(비즈니스 유닛)을 세 명의 부회장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장에서 승진한 허인 부회장이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을, 국민카드를 이끌던 이동철 부회장이 ▲글로벌부문 ▲보험부문을 각각 담당한다. 양종희 부회장은 ▲디지털부문 ▲IT부문을 맡는다.

또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총괄부문장으로서 ▲자본시장부문 ▲CIB부문을 조율한다.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운용 역량 강화,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내 투자부문의 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윤종규 회장이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희 총괄부문장에게 중책을 맡긴 것은 사업부문간 연계·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확대하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선 3인의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구도의 밑그림을 그린 윤 회장이 추후 각 비즈니스그룹의 성과를 통해 이들의 경영 능력을 검증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플랫폼화와 마이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산업 트렌드를 감안해 디지털 관련 조직을 확대했다. ‘디지털콘텐츠센터’와 ‘플랫폼QC유닛’을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그룹 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플랫폼QC유닛’은 소비자 관점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종합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대전환을 목표로 변화에 동참했다. 펀드서비스, 디지털신사업, KB모바일인증, 공급망금융, 기업자금관리, 기업뱅킹, 기관영업, 글로벌디지털 부문을 ‘데브옵스’(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합성어)로 조직으로 전환하면서다.

동시에 국민은행은 ▲금융플랫폼본부 ▲고객경험디자인센터 ▲디지털콘텐츠센터 ▲디지털신사업본부 ▲디지털신사업부 ▲인증사업부 등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은 주력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빅테크와의 경쟁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KB금융은 ESG경영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 전략총괄(CSO) 산하에 ‘ESG본부’를, 글로벌전략총괄(CGSO) 산하에 ‘글로벌본부’를 추가했다. 각각 ESG경영 전략 수립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역할을 한다.

특히 초대 ESG본부장은 1971년생 문혜숙 상무가 내정됐다. 향후 그는 그룹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 그룹 탄소중립 전략 등에 대한 계열사별 실행력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양성평등, 공정한 기업문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ESG경영의 의미를 살리고자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KB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리더를 발굴하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 그 일환으로 각각의 성과에 주목하는 한편, 은행 출신이 아닌 계열사 인재는 물론 조직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외부 출신 인사까지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서영호 전 KB증권 기관영업 전무가 핵심 임원인 재무총괄(CFO)로 내정됐고, 김영기 전 금융보안원장이 상임감사위원으로서 그룹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B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간 균형 잡힌 인사로 그룹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앞서가고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1970년대생 젊은 세대도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