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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조직개편 단행···키워드는 ‘혁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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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중징계로 늦은 디지털사업 가속화
‘경영혁신·투자’ 업무 분야 ‘부문’으로 격상돼
내년 포트폴리오 재편 통해 중장기 전략 수립
경영전략실에 대기업 전략 수립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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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디지털 신사업을 비롯한 보험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중징계 영향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비교적 늦었다. 그러다 지난달 1년간의 신사업 진출 규제 기간이 풀리면서 내년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을 포함한 디지털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한데 이어 투자 수익률까지 챙겨가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보험사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조직을 완성했다.

한화생명은 기존 3부문 6본부 체제에서 ‘5부문 6본부’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올해 9월 1일 디지털 신사업을 위해 기존에 흩어져 있던 업무 조직을 ‘보험·신사업·전략’ 등 크게 3개로 개편한 데 이은 행보다. 이번에 추가된 부문은 경영혁신부문과 투자부문으로, 한화생명은 ‘보험·신사업·전략·경영혁신·투자’ 등 5개 부문 산하에 6개 본부로 내년을 준비하게 됐다.

앞서 한화생명은 디지털혁신과 판매 채널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한화그룹은 신설 보험 계열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캐롯손해보험) 수장을 승진시키면서 디지털신사업과 판매 채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과 자산 운용 강화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의 지난 9월 조직 개편이 ‘디지털 혁신을 통한 판매 채널 강화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였다면, 이번에는 ‘들어온 보험료를 잘 굴려서 이익을 극대화 하자’까지 포함된 셈이다.

우선 경영혁신부문은 기존 경영혁신위원회가 격상된 조직으로 지난 10월 15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나채범 부사장이 총괄하게 됐다. 나 부사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전무 시절 기획관리팀에서 금융OPC 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투자 부문도 내부 위상이 올라갔다. 보험사들은 보험 상품 판매로 거둬진 보험료를 채권·주식 등에 투자해 수익을 거둔다. 아무리 보험을 많이 팔아도 제대로 투자 수익률이 높지 않으면 순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신설된 투자부문은 신민식 전무가 맡는다. 신 전무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영학과 출신으로 조직개편 단행 전부터 투자사업본부장으로서 한화생명 투자 결정을 총괄해왔다.

기존 전략부문을 강화하는 행보도 보였다. 한화생명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경영전략실에 외부 인사 2인을 영입했다. 보험업계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비전을 수립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경영전략실장으로는 에이티(AT)커니 대표와 스트래티지앤드 공동 대표를 역임한 금융컨설팅 전문가 하상우 대표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하 부사장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 전문가로 국내외 대형 금융사 및 대기업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왔다. 이에 더해 조직과 경영혁신, M&A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전략실 담당 임원으로는 금융위원회 서기관 출신 이한샘 상무가 영입됐다. 이 상무는 금융위원회에서 금융혁신 부문을 담당했다.

한화생명은 “9월 조직 개편이 디지털신사업과 판매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추가 개편은 보험업계 패러다임 변화와 맞춘 중장기 전략 보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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