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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미르, 나노세라믹 특수코팅제 상용화···대기업 공급계약 추진

증권 종목

한미르, 나노세라믹 특수코팅제 상용화···대기업 공급계약 추진

등록 2021.11.30 09:58

박경보

  기자

한미르, 나노세라믹 특수코팅제 상용화···대기업 공급계약 추진 기사의 사진

한미르는 나노 세라믹 특수코팅제인 '불연코팅제(HC850A)'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르는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불연코팅제를 자동차산업 및 전자산업 업체인 I사, F사에 납품한다. 불연코팅제 공급 확대를 통해 회사는 약 2조원에 이르는 특수코팅업계 시장에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불연코팅는 한미르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나노기술융합2020+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개발됐다. 불연코팅제는 기존도료와는 다른 '일액성 특수 세라믹 바인더'가 주성분이다.

회사는 나노사이즈의 ‘전구체(프리커서) 세라믹’을 합성하고 반응시켜 초고온에서도 불연성 및 접착성과 내화학성, 내수성, 내마모성,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 또한 불연성 테스트에서 750도에서 20분을 견뎌냈으며 질량 감소율, 총열량 증가율, 유해가스 배출 등의 시험규정을 모두 통과했다.

불연코팅제는 지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불연재료’ 적합 판정을 받았고, 공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등급 ‘T3’ 등급을 획득했다. 불연코팅제는 친환경적인 무기질 소재로 냉동창고, 저장탱크, 배관, 산업기계, 실내외 건축물 등 불연도료가 필요한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에 상용화되고 있다. 기존 코팅제보다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한미르의 불연코팅제의 적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건설자재 시장 규모는 약 112조 원 수준으로, 건설공사 원가의 3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자재 급등 및 수급 불균형 현상은 현재 건설공사의 원가 상승과 공기 지연을 발생시키고 있다. 실제 올 4월 건설용 중간재 공급물가지수(116.2)와 건설공사비지수(127.9)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르 대표는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ISO, 방염형식승인서 등의 인증과 ‘직접 생산확인원’도 이미 확보했다”며 “이번 대기업과의 납품 계약을 계기로 20억 증자와 함께 대량생산 라인도 준비 중이며, 국내외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르는 러시아 우주과학 기술을 도입해 지금까지 40여 차례의 정부 정책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30여 건의 개발 특허를 보유하게 됐고, 전자부품과 반도체 장비, 자동차, 항공 부품, 조선기자재 등에 1000도 불연 코팅과 기능성 특수코팅 적용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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