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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승진···신동원 회장 대표직 물러나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승진···신동원 회장 대표직 물러나

등록 2021.11.26 13:48

김다이

  기자

‘36년 현장 경력’ 이병학 전무, 대표이사 내정

신상열 농심 상무. 사진=농심 제공신상열 농심 상무.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2021년 12월 1일자로 단행하는 임원 정기 인사에서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부장이 구매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동원 회장의 1남 2년 중 장남인 신상열 상무는 1993년생으로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3월 농심에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했으며, 부장 승진 1년 만에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신 상무는 그간 경영전략과 기획, 예산 등의 업무를 담당한 신 부장은 사내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20대인 신 상무가 임원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승계 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농심은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를 2021년 12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병학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병학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되며,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만 맡게 된다.

이병학 대표이사는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특히,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상열 부장의 경우 제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구매부서에서 임원으로 현장 경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대표이사로는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인 이병학 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초와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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