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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 사령탑 조주완 사장, 非가전 첫 CEO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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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개발 담당 CSO부문장 출신
CEO·CSO 겸임···고객가치 디지털전환 강조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 주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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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사령탑이 2년만에 교체됐다.

LG전자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조주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CSO도 겸임한다.

조 사장은 전임 CEO였던 권봉석 부회장이나 조성진 전 부회장과 달리 전문경영인 중 처음으로 LG전자의 생활가전(H&A), 홈엔터테인먼트(HE), 스마트폰(MC) 등에서 사업부문장을 거치지 않고 탄생한 첫 CEO로 눈길을 끈다.

조 사장은 사업부문장을 거친 가전전문가는 아니지만 재직 기간인 34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경험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가’다.

LG전자는 조 사장 선임 이유에 대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선제 대응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최적임자”라며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는 1962년생으로 올해 만 59세다. 부산대 기계공학(학사), 연세대 경영학과(석사) 졸업 후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업무부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독일법인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캐나다법인장, 미국법인장 등을 거쳤으며 2014년 미국법인장(전무)에 오른 뒤 2016년 12월 북미지역대표를 맡았다. 조 사장이 미국법인장으로 부임한 2014년부터 3년간 LG전자의 미국 시장 매출은 12% 이상 늘었다.

또한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3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들어선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끌기도 했다.

2018년까지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을 맡은 조 사장은 2019년 12월 LG전자가 신설한 CSO 부문장 자리에 올랐다. CSO부문은 신사업 추진과 전략 기능을 통합해 전사 미래준비와 디지털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의 DNA를 전사적으로 심어왔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의 포텐셜에 집중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에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메가트렌드를 조기에 포착하고 전략적 사고를 통해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회사의 지향점인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이 조 사장의 지론이다

향후 조 사장은 LG전자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장, 로봇, AI 등을 키우는데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7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한데 이어 9월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사이벨럼(Cybellum)을 인수하는 등 전장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사이벨럼 인수를 계기로 ▲VS사업본부(인포에인먼트) ▲ZKW(조명)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로 이뤄진 전장사업 삼각편대에 소프트웨어 분석과 사이버보안 기술을 더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 사장은 LG전자가 나아가야 할 디지털전환의 방향과 목표를 ‘DX for CX(Digital Transformation for Customer eXperience)’에 맞추고 있다.

조 사장은 디지털전환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경험하지 않았던 때로 다시 돌아가기 힘든 락인(Lock-in) 효과까지 만든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큰 틀에서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유지하면서 고객을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사 디지털 총괄조직인 CDO(Chief Digital Office), 데이터 기반의 LG 팬덤(Fandom)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사업센터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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