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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부채 규모 ‘최대’···증가 속도는 둔화

3분기 가계부채 규모 ‘최대’···증가 속도는 둔화

등록 2021.11.23 12:55

한재희

  기자

가계신용 잔액은 1844.9조원···전분기比 증가폭 ↓예금은행, 기타대출 축소됐지만 주담대 증가비예금은행·기타금융기관서도 주담대 늘어

3분기 가계부채 규모 ‘최대’···증가 속도는 둔화 기사의 사진

가계부채 규모가 올해 3분기 기준 1844조9천억원까지 불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 속도가 7분기 만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고강도 규제에 나선 효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3/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800조원을 돌파한 후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다만 증가폭은 3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43조5000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9.7%로 2019년 4분기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7조원 증가하면서 2분기 41조원 보다 줄었다.

예금은행은 기타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분기말 대비 21조1000억원 늘어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매매와 전세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라면서 “2분기 보다 비승인된 집단대출이 증가해 주담대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기타대출 증가폭이 즐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폭이 축소돼 8조2000억원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담대는 3분기 2조8000억원 증가햇는데 이는 2017년 2분기 4조2000억원 증가 이후 최대폭이다.

기타 금융기관 등은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폭이 모두 축소되면서 전분기말 19조6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판매신용은 3분기 중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서비스 소비 부진 등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2000억원 감소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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