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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난 지원금 철회에···野 “고집에 국민 혼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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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없이 무작정 질러···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 의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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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제안을 철회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소모적 논쟁으로 국민들은 혼란을 겪었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고집을 꺾었다니 다행”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깊은 고민도 없이 무작정 지르고 보자는 이 후보를 바라보며 국민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고집에서 비롯된 소모적 논쟁으로 국민들은 혼란을 겪었고, 민주당과 기재부는 낯 뜨거운 싸움을 벌였다”며 “‘아쉽다’가 아닌 ‘죄송하다’가 먼저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늘도 ‘지역 화폐 추가 발행’을 이야기하며 입법부를 압박했다”며 “‘빚만 내지 않으면 괜찮다’는 위험한 인식도 여전했다. 이 후보의 인식과 행동을 둘러싼 문제는 단순히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을 주느냐 마느냐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언제는 날치기로라도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을 무시하고, 여야가 합의한 사항은 사뿐히 즈려 밟으며 입법부 패싱도 벌이지 않았나”라며 “이제 와 궁지에 몰리자 여야가 머리를 맞대 달라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전 국민 재난 지원금,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여야 합의 가능한 것부터 즉시 시행합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그는 “야당이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도 신규 비목 설치 등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현정 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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