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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콘텐츠 제작에만 5조···CJ 멀티 스튜디오 전략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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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 제2의 스튜디오드래곤 설립
올 3분기에만 제작사 3곳 인수 유명 감독·작가 확보 속도
SM엔터 인수 작업도 막바지···콘텐츠 시너지 극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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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이끄는 CJ ENM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하면서 자체 콘텐츠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운데 뛰어난 역량을 가진 창작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 ENM은 ‘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5월에는 올해부터 5년간 5조원 가량을 콘텐츠 제작과 확보에 투입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해 CJ ENM은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섰다. CJ ENM은 올해 3분기에만 영화제작사 ‘엠메이커스’·‘모호필름’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리언볼트' 등 3곳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CJ ENM은 엠메이커스 지분 51.02%, 모호필름 58.46%, 밀리언볼트 55.4%를 확보했다.

엠메이커스는 강제규, 김현석, 조의석, 이병헌 4명의 영화감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제작사다. 모호필름은 박찬욱 감독이 영화 ‘올드보이’ 성공 이후 이태헌 프로듀서, 조영욱 음악감독 등과 함께 설립했다. ‘친절한 금자씨’, ‘박쥐’, ‘설국열차’,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대부분 작품의 제작을 담당한 곳이다.

밀리언볼트는 대사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라바’ 시리즈를 제작한 맹주공 감독과 제작진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스튜디오다. 앞서 2019월 8월 CJ ENM은 밀리언볼트에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들 세 곳의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CJ ENM은 단번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감독들을 영입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제작사들은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새로 설립할 스튜디오에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CJ ENM은 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 중이다. 그 밑작업으로 여러 제작사들을 먼저 인수한 후 스튜디오드래곤과 같은 ‘스튜디오’를 설립해 인수한 제작사들을 자회사로 두는 형태란 이야기다.

스튜디오드래곤 또한 2016년 6월 화앤담픽쳐스(300억원)와 문화창고(350억원)를 인수하고 같은해 9월 KPJ(150억원)까지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19년 3월에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등 유명 드라마 창작자들이 속해 있는 지티스트를 250억원에 사들였다.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까지 인수에 성공하면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인데, 오는 25일 조회공시 재답변 시한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CJ 관계자는 “최근 CJ ENM이 인수한 제작사들은 멀티스튜디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감독과 작가를 확보해 놓아야 콘텐츠 경쟁력을 끌고 갈 수 있다. 구체적인 스튜디오 설립 시기나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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