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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우리금융 지분 본입찰 마감···매각 가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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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제안서 받아 22일께 낙찰자 선정
KT·호반건설·푸본그룹 등 18곳 도전장
4% 인수시 3900억···높은 가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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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예금보험공사(지분율 15.13%)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금융회사와 사모펀드를 비롯한 18곳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어떤 기업이 우리금융의 새 주주로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이날 오후 5시 우리금융 지분 매각 입찰제안서를 마감한다. 오는 22일 낙찰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거래를 끝낼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의 일환으로 우리금융 지분 매각 방침을 공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지난 9월 공자위는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최대 10%(최소입찰물량 1%)를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 8일 LOI(투자의향서)를 접수한 뒤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해왔다.

LOI 접수 결과 ▲KT ▲호반건설 ▲글랜우드PE ▲유진PE ▲우리금융사주조합 ▲대만 푸본그룹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두나무 등 금융회사와 사모펀드를 포함한 18곳이 인수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수전이 흥행한 것은 우리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금융사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우리금융의 경우 아직 증권·보험사 등을 확보하지 못해 성장 여력을 남겨둔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내부등급법 완전 도입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여력을 늘렸다.

또 투자자 입장에선 지분 인수를 바탕으로 우리금융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매각 가격이다. 우리금융의 주가가 최근 1만3000원대에 안착하면서 입찰자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가격을 불러야 할 것으로 점쳐져서다. 특히 시가 총액이 9조7560억원(17일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분 10%에 대한 가격은 9756억원이다. 우리금융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고자 4%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필요한 자금은 3900억원에 이른다.

공자위는 예정가격 이상의 입찰가를 제시한 투자자 중에서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단, 4% 이상 지분을 취득하는 투자자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만큼 비가격요소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은 민간 기업을 최대주주로 맞아 사실상 완전한 민영화를 이뤄내게 된다. 예보도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비상임이사를 더 이상 선임하지 않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가적인 공적자금 회수를 통해 국민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시장에선 실질적인 완전 민영화가 우리금융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예보는 소수지분만을 보유하게 된다”면서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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