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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탄소중립 여정에 큰 힘”

문 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탄소중립 여정에 큰 힘”

등록 2021.11.15 13:38

유민주

  기자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참석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경남 거제 방문“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거제를 방문해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하면서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K-조선의 자부심과 국제 경쟁력이 양국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LNG 플랜트 ‘코랄 술(Coral Sul)호’의 출항·명명식을 갖게 되었다”며 “FLNG는 해상에서 LNG를 생산, 액화·저장, 출하할 수 있는 해상이동식 복합 기능 플랜트”라고 말했다.

이어 “모잠비크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여러 나라 기업들이 긴밀히 협업해온 성과”라며 “오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님과 이자우라 뉴지 여사님 내외가 직접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로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삼성중공업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축구장 네 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가 드디어 내일 인도양을 향해 출항해 모잠비크 북부 해상 제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잠비크 해상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며 “LNG 생산이 본격화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프라와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랄 술 FLNG’가 대량 생산하게 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세계는 지금 LNG에 주목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 동안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여러 나라 기업이 협력해 성공시켰기에 더욱 뜻깊다”며 “모든 참여기업에 감사드리며, ‘코랄 술 FLNG’와 함께 모잠비크가 아프리카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다.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는 물론 전 세계 대형 FLNG 네 척 모두를 한국이 건조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선박과 스마트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다. 모잠비크의 대형 LNG 운반선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서 8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방문중이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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