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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가하락에 3Q 실적 뒷걸음질···누적 순익은 3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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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1591억원···전년非 54%↓
“증시 약세에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늘어”
“고수익 건강상품에 집중해 점유율 유지”
“연말 신계약가치 1조6000억원 이를 듯”
“올해 배당성향은 작년보다 상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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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크게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2900포인트대로 주저앉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회사의 변액보증손익이 축소된 탓이다.

삼성생명은 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1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3454억원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삼성생명의 실적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증시와 무관치 않다. 코스피 하락에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이 늘면서 관련 손익이 약 1940억원 줄었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험사는 변액보험 판매 시 증시나 금리 변동에 따른 준비금을 쌓아야 하는데,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자연스럽게 그 부담이 커진다. 삼성생명의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민감도를 코스피 100포인트당 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생명은 변액보증손익 감소, 즉시연금 소송 충당금 적립(약 2800억원) 등 악재에도 불과 9개월 만에 작년의 실적을 따라잡으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실제 삼성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938억원으로 작년보다 30% 늘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연결 이익에 따른 이차손익 개선 등에 따른 결과다. 특히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370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 측은 “2분기 즉시연금 준비금 적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크게 인식될 예정이나 1분기 삼성전자 배당이익이 반영돼 연간이익은 걱정이 없는 상황”이라며 “삼성생명이 연간기준으로 1조7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부적인 지표도 양호하다. 일례로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누적 1조237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과 건강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9847억원) 대비 25.7% 늘었다. 또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1조4682억원 대비 7.2% 줄어든 1조363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생명은 9월말 기준 총자산 336조3000억원, 지급여력(RBC) 비율은 311%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측은 연말엔 신계약 가치가 1조6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건강상품 비중 역시 6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신계약가치 수준을 지켜내고자 유지율 개선과 사업비 절감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측은 컨퍼런스콜에서 “고수익 건강상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종신보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금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면서 “설계사 수를 늘리는 전략으로 판매력을 키워온 만큼 올해 충분한 수준의 점유율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과 관련해선 “금융시장에 큰 변동이 없다면 올해는 작년보다 배당성향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주식 시장이나 금리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큰 만큼 현 상황에서 정확한 비율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회사의 이익과 체력, 자본건전성을 감안해 배당성향을 정상이익의 30~50%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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