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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부터 경마장까지···로봇시장 집중 공략하는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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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로봇 ‘가이드봇’ 서울경마공원 배치
호텔 룸서비스·객실 안내 등에도 적합
자율주행 기능 갖춘 배송로봇도 개발
전장과 함께 로봇 미래 성장동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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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숙박산업대전(호텔쇼)’에 참가해 ‘LG 클로이 로봇’ 시리즈 전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호텔부터 경마장까지 다양한 장소에 최적화된 로봇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맞춰 로봇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달 5일부터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에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CLOi GuideBot)’을 배치했다.

가이드봇은 서울경마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방문객이 가이드봇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특정 장소를 찾으면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알려주고, 방문객이 원할 경우 목적지까지 함께 이동한다. 로봇 전면과 후면에 설치된 27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사회 소개 영상과 실시간 경주 정보도 보여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가이드봇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서울 역삼동 무역센터 코엑스몰에 신제품 2대를 배치해 3개월간 시범 서비스 실시하고 있다.

가이드봇 신제품은 건물 내 주요 시설물 안내는 물론, 고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를 수행한다.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는 ‘도슨트(Docent·안내인)’ 기능도 갖췄다.

가이봇은 지난 2018년 첫 출시 이후 인천국제공항,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GS건설 모델하우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숙박산업대전(호텔쇼)’에 참가해 가이드봇, UV-C봇, 서브봇 등 LG 클로이 로봇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서브봇 서랍형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객실로 가져다주는 장면을 시연하고, 선반형은 부스 내에서 안내책자를 싣고 다니며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맡았다. 서브봇(서랍형)과 가이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을 오갈 수 있어 호텔 룸서비스나 객실 안내 등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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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LG전자의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사진=LG전자

LG전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전략에 따라 전장사업과 함께 로봇사업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히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맞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배송로봇을 선보이며 로봇을 활용한 배송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제로봇학회 주최로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International Conference on Ubiquitous Robots) 2021’에 참가해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4개의 바퀴를 이용해 실내와 실외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바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해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낮은 턱을 만나거나 지면이 다소 불규칙해도 진동을 줄이며 이동한다.

이후 LG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및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로봇과 엘리베이터간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물건이나 음식을 배송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고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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