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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위드코로나 마케팅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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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여행 등 여가 수요 대폭 증가 전망
올 3분기 스포츠·여가 카드 승인액 전년비 14%↑
여행상품 홈쇼핑 방송 1시간 만에 매출 130억원
카드사, 유효 고객 유입·승인금액 확대 위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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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with Corona)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멈췄던 카드업계 여가 관련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되기도 전인 올해 2분기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기간 타격을 입었던 여행 및 여가 활동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향후 관련 산업이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3분기 카드승인액이 238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인건수(60억7000만건)도 지난해보다 7.3% 늘었다. 이는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정부의 여행·숙박 등 소비쿠폰 재개 등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 산업은 대표적인 내수산업인 만큼 민간소비지출과 상관관계가 높다.

특히 업종별로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지난 3분기 3조5900억원의 승인액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많은 승인금액 상승율(18.5%)을 나타낸 교육 서비스업의 뒤를 잇는 수준이다.

여기에 11월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국내외 소비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행과 문화생활 관련 소비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인데, 실제 잡코리아 조사 결과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응답 결과 국내여행(40.7%)이 2위, 해외여행(35.8%)이 3위로 나타났다. 1위는 공연·영화·스포츠관람(41.6%)이 차지했다. 실례로 여행업계는 자체적 상품 판매 외 홈쇼핑을 활용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는데, 지난달 31일 CJ온스타일에서 판매한 유럽 인기 패키지 상품은 한 시간 만에 매출 1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드사들도 기세를 몰아 여행과 여가 생활을 겨냥한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사실상 여행 및 여가 관련 마케팅은 수익률을 대폭 증가시키진 못하지만 유의미한 고객 모집과 카드 사용액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하나카드는 지난 9월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을 출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종됐던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의 맥을 이었다. 10월에는 정부의 첫 번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 안전 권역) 여행지인 사이판 방문 고객을 위한 호텔 및 숙박 페이백(payback) 이벤트도 진행했다.

하나카드 디지털전략본부는 위드코로나 선포 이후 해외 여행객의 본격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사이판을 비롯한 싱가포르, 괌, 하와이, 태국, 미주, 유럽 등 각국 관광청·제휴 여행사와 공조한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자사의 동영상 기반 자유여행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에서 숙소를 예약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라이프샵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최대 7% 할인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괌, 하와이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을 상대로 이용금액 100만원 당 최대 7만원 할인 및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달까지 ‘현대카드 호텔위크 05’ 행사를 열고 전국 20개 호텔 패키지 상품을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롯데카드는 온라인 숙박업 ‘아고다’에서 롯데카드 마스터 카드로 국내 호텔을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현대백화점 면세점 10% 할인 및 라운지와 캡슐호텔 이용 시 각각 30%, 10%씩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열었고,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하나투어 여행 상품 가격의 최대 5%를 할인 및 팀당 2만원 추가 할인 행사를 발표했다. BC카드 역시 연말까지 온라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할 경우 최대 1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중단됐던 ‘엑티비티 마케팅’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가 막 시작된 시점이라 관련 수요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는 여행 및 여가 분야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들은 소비 추이를 살펴 관련 프로모션을 더욱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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