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8일부터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와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특히 아마존의 휴스턴 물류센터, 페덱스의 탬파·인디애나폴리스의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데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이며 3개 자산 모두 도심부까지 최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미국 주요 육로 교통망과 인접해 이동이 용이하다.
이에 각 자산의 임차인은 기본 임대 만기 후에도 계약 연장 가능성이 크고 타 임차인 유치에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또한 자산 모두 이미 체결된 임대차계약상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있어 매각 시점까지 임대료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높은 배당률도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큰 장점이다. 예상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직접 매매계약 체결 후 자산을 매입하는 구조로 인수 수수료 등의 총 매입비용이 절감되기에 고배당이 가능하다.
이번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상장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502만주로 총 751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진행하고 22일부터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오는 12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한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에도 우량 신규 자산을 지속 편입할 예정이며 현재도 미국과 유럽의 오피스, 물류시설 등 약 1조원이 넘는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추가 검토 중”이라며 “3년 내 시가총액 1조 원 수준의 해외부동산 리츠로 만들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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