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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메타버스·NFT 신사업 준비···콘텐츠로 유럽 공략(종합)

IT IT일반

[컨콜]카카오, 메타버스·NFT 신사업 준비···콘텐츠로 유럽 공략(종합)

등록 2021.11.04 14:56

이어진

  기자

카카오, 메타버스+NFT 신사업 준비···콘텐츠 시너지 복안그라운드X 블록체인 ‘클레이튼’ 기반 글로벌 사업도 준비카카오재팬, 카카오픽코마로 사명 변경···연내 프랑스 진출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선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를 활용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자사 콘텐츠 생태계 역량과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의 연내 유럽 진출도 준비 중이다. 첫 시작은 프랑스다.

또 최근 회사를 둘러싼 규제이슈와 논란에 대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 부사장은 4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메타버스와 NFT 관련 역량을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라운드X의 기술력과 카카오 공동체 내 콘텐츠 생태계의 역량을 활용한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Meta(가상)와 Universe(우주)를 더한 단어로 말 그대로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가상공간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현실에 가까운 사회활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과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만들 수도, 즐길 수도 있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경제활동을 가능케 하는 근본 기술 중 하나로는 NFT가 꼽힌다. NFT는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을 뜻하는 용어로 블록체인 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토큰이다. 디지털 미술품, 게임 속 아이템 등에 접목해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 접목될 시 사용자간 아이템 거래,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팬대믹 상황 속 메타버스의 활용성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NFT 사업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의 경우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NFT를 보다 쉽게 접목할 수 있는 관련 기술들을 개발, 제공해왔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등 강력한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메타버스와 NFT 사업에 활용,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신사업에도 나선다.

배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 범위를 넓히기 위해 싱가포르에 베이스캠프 역할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략 사업은 메타버스, NFT 뿐 아니라 콘텐츠도 있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연내 유럽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카카오재팬은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변경, 유럽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첫 공략 시장은 프랑스다.

배 수석 부사장은 “지난 9월 카카오재팬에서 픽코마의 유럽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연내 프랑스에서 픽코마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프랑스는 일본 망가 친화도가 높은 문화권이며 콘텐츠 디지털화가 초기단계로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한국형 웹툰부터 일본 망가까지 아우르는 라이브러리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픽코마의 성공 방정식을 유럽시장에 적용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불거진 규제 이슈 및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논란은 카카오 및 공동체로 하여금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시한번 카카오는 파트너와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생 비용 부담으로 단기적으로는 재무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파트너와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공고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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