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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코로나 극복, 보건 협력 강화 절실”

문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코로나 극복, 보건 협력 강화 절실”

등록 2021.10.27 17:36

유민주

  기자

제24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보건·금융·경제·ICT·교육 등 20여 개 분야에서 협력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24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회의 참석을 통해 아세안 9개국 및 중국, 일본 정상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을 논의했다.

또한 그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추진 방향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간 역내 회의체이다.

현재 보건·금융·경제·ICT·교육 등 20여 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아세안+3 정상회의가 출범 25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는 동아시아 외환위기 공동 대응을 시작으로 지난 24년간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 아세안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를 도입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했다”며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 아세안+3 정상회의의 출범 정신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 극복을 비롯한 보건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 한국은 코백스에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이와 별도로 이번 달 아세안 국가부터 백신 지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여한 데 이어 올해 500만 달러를 추가 기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의 7대 핵심 분야 협력을 아세안 포괄적 경제 회복 프레임워크(ACRF)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분야 중심으로 ODA를 확대해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세안+3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각국은 코로나19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래세대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에는 미얀마도 포함되나 앞서 아세안은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를 이번 회의에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국가 총 9개국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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