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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워즈]브랜드엑스·에코마케팅 주가 희비···‘오너리스크’에 엇갈린 요가복 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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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자회사 안다르 임원 갑질 논란···대표 사임에도 주가↓
브랜드엑스 대표 잇단 자사주 매입···무상증자 후 주가 상승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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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 빅2’ 젝시믹스와 안다르 주가가 ‘오너 리스크’에 엇갈리고 있다. 안다르 임원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다르 운영사인 에코마케팅 주가가 급락한 반면 젝시믹스 운영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대표이사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에 속도가 붙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전일보다 0.94%(100원) 내린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8월 31일 무상증자 이후 지난달 1만3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2.87%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1.78%)의 50배 수준이다.

에코마케팅 주가는 올초 2만9950원으로 출발해 이날 1만8700원에 마감했다. 연간 수익률은 –37.56%에 그친다. 자회사 임원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2일엔 1만6600원에 마감하며 1년6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양 사의 주가를 가른건 사실상 ‘오너’다. 지난 12일 에코마케팅 자회사 안다르의 오대현 이사가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에코마케팅 주가는 하루새 14%나 급락했다. 오 이사와 함께 그의 배우자이자 안다르 창업주인 신애련 대표까지 사퇴를 결정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5월 안다르를 인수했다.

신 대표 사임 이후 안다르는 에코마케팅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출신 박효영 대표 체제가 됐다. 박 대표는 지난 13일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문에서 “지금은 안다르가 흑자전환을 넘어 유의미한 영업이익이 나오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발견된다면 즉시 추적하고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된 입장에 정작 갑질 논란에 대한 사과가 빠져있다며 여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시장에선 에코마케팅의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 에코마케팅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58.5% 늘어난 856억원, 영업이익은 36.5% 감소한 1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58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4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흑자 전환에 성공해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던 안다르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제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기대만큼 판매량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최근 안다르 관련 노이즈 등이 불확실성까지 키운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경우 대표이사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이 주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해 회사 상장 후 5번에 걸쳐 총 6억2602만원 규모의 자사주 5만7519주를 사들였다. 이 대표와 함께 강민준 대표 역시 작년 8월 이후 7만6900주를 취득했다. 상장 후 자사주 매입에 출연한 사재만 약 10억원에 달한다.

3분기 실적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연이은 신제품 론칭과 함께 하반기 높은 판매 실적이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92.3% 늘어난 규모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부 환경과 수익 구조가 동시 개선되고 있다. 위드코로나 전환 속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광고비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슬레저룩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에코마케팅은 모두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온라인 직접 판매(D2C) 기반의 이커머스 회사로 산하에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 중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비롯해 젤네일 젤라또팩토리, 휘아, 믹스투믹스 등을 보유 중이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와 젤네일 오호라, 마사지기 클럭, 매트리스 몽제 등을 두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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