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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전사업 성장에 3Q 호실적

IT IT일반

네이버, 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전사업 성장에 3Q 호실적

등록 2021.10.21 10:59

주동일

  기자

네이버, 3Q 연결 영업익 3498억원···전년比 19.9%↑디스플레이·커머스 실적 견인, 콘텐츠 사업도 순항

네이버 본사 전경네이버 본사 전경

네이버가 3분기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등 전 사업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메타버스와 필터 카메라 서비스의 영향으로 콘텐츠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의 3분기 호실적은 검색과 디스플레이, 커머스 사업 등 전 사업분야 호조 영향으로 보인다.

검색과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서치플랫폼 분야에선 82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3.2% 상승한 수치다. 구체적으론 검색 분야에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 주제 확장, 정확도 개선, 마케팅 솔루션 추가 등으로 601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에선 PC성과형 광고 도입과 인벤토리 확대, 플랫폼 개선 등의 영향으로 2238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서비스와 디지털금융 등을 다루는 핀테크 분야의 매출은 2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상승했다. 온오프라인 외부 제휴처 확대와 인당 결제 건수 및 객단가 증가로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9조8000억원에 달한 결과다. 네이버페이 앱과 네이버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결제와 멤버십 생태계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이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웹툰과 음악, 스노우, 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분야 매출은 1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상승했다. 네이버 사업 분야 중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네이버 측은 글로벌 웹툰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지속 확장해 거래액 대비 빠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스노우 카메라와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NCP와 웍스, 클로바 등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분야는 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2% 오른 수치다. SK렌터카와 동양생명 등 신규 고객을 수주하며 국내 2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매출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는 네이버 측의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에 참여한 것도 클라우드 분야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클로바노트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OCR·AI 콜·얼굴인식을 비롯한 클로바 기술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상품화도 실적을 견인하는 데에 일조했다.

한편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은 1조3775억원 콘텐츠 소싱과 매출 연동 수수료, 페이 프로모션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소상공인,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였다며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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