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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귀농·귀촌 인구 49만 4569명···전년 대비 7.4% 증가

2020년 귀농·귀촌 인구 49만 4569명···전년 대비 7.4% 증가

등록 2021.10.04 16:51

강기운

  기자

KREI 농정포커스 제200호 ‘2020년 귀농·귀촌 동향과 시사점’ 발간귀농 가구원 1만 7,447명, 귀촌 가구원은 47만 7,122명으로 증가세농촌다운 공간 유지하고 귀농·귀촌 목적지로서의 매력 증진할 필요

2020년에 귀농·귀촌 인구는 49만 4,569명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귀농 가구원은 1만 7,447명으로 전년보다 1,266명(7.8%), 귀촌 가구원은 47만 7,122명으로 전년보다 3만 2,658명(7.3%)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KREI 농정포커스 제200호(2021.10.1) ‘2020년 귀농·귀촌 동향과 시사점’을 발간하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20년에 1인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하면서 평균 귀농 가구원 수는 1.40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고, 귀촌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1.38명으로 전년 대비 0.02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수도권 및 광역시의 주택가격 급등 등 사회·경제적 충격과 농촌 생활에 관한 관심과 선호 증가로 농촌지역의 순유입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어 60대 귀농·귀촌인이 증가하였고,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30대 이하의 귀농 가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귀농인 수는 많았지만, 증가율 측면에서 보면 광역시 및 경기도권 시·군, 지역 거점도시나 혁신도시 및 신도시 개발지역 주변 시·군의 귀농인 수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귀농·귀촌 의향이 증가했고, 2019년 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주택가격이 도시지역의 압출 요인으로 작용해 농촌으로의 이주를 가속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2020년 1~2월, 5~7월에는 읍 지역으로의 귀촌보다 면 지역으로의 귀촌이 더 많은 특이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 귀촌 사유를 보면 주택, 가족과 관련된 비율이 낮아지고, 직업, 건강, 교육 등의 비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귀촌 목적지에 주목할 때 정주 여건의 편리성 이외에도 쾌적한 환경 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귀촌 증가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귀농·귀촌 기반 유지 및 관계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농촌다운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시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귀농·귀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청년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의 지속과 더불어 농업 일자리 및 농촌 생활 체험 프로그램 확대, 귀농 현장 학습과 멘토링 체계화, 농지 및 영농자금 이용의 편의성 촉진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살아보기 체험 주택 확대와 빈집 등 연계 혹은 신축을 통한 임대형 주택 등의 제공도 요구된다.

동시에 귀농·귀촌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및 귀농·귀촌 관련 정책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
귀농·귀촌을 포함해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보다 폭넓은 대응이 요구되고, 지속적으로 귀농·귀촌 기반을 유지하고 관계인구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삶과 일의 새로운 공간으로서 농촌의 여건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조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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