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54p(1.43%) 오른 3만4326.46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50p(1.15%) 상승한 4357.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12p(0.82%) 뛴 1만4566.70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경제 지표 호전, 머크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국채금리가 1.5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세부적으로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근원 PCE 물가지수도 0.4% 오르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가 살아나고 있으며, 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이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약 50%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머크는 미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약 10%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가 화산 에너지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가상화폐를 금지할 의도가 없다고 언급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에너지와 통신, 소재, 금융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현지 전문가는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와 부양책 축소 등 시장에 위험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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