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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브랜드 파워,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에도 ‘입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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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따라 양극화 뚜렷···우수한 상품성∙인지도 등 학습 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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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 AK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주택 시장 전반에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 시설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27곳으로 전체 분양 단지(58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위권 내인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18개 단지는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 시장 흐름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청약 경쟁률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우세를 보였다. 지난해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오피스텔은 8843실로 전체 청약 건수(36만6743건)의 71%인 25만9165건의 청약이 집중돼 평균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타 건설사는 1만8498실을 공급했지만 10만7578건만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중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로 208가구 모집에 4125명이 몰리며, 평균 1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하다.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수원에 선보인 도시형 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평균 47.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최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판교 SK VIEW Terrace’는 291실 분양에 9만2491명이 접수 평균 317.84대 1이라는 아파트 못지않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에서 경험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대안 주거 시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시장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과 집값 상승 등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학습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사업 자체가 주는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가 있는데다 집값 상승 폭도 큰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 시설에서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는 이유 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통해 경험한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대안 주거 시설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가령 대우건설은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 ‘신길 AK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서 ‘시티오씨엘 4단지’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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