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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 새 5배 폭등한 나노씨엠에스···어떤 회사길래

4개월간 공모가 밑돌다 깜짝 급등···코로나19 사멸램프 개발 ‘호재’
2만원에 신주인수권 행사한 키움증권 ‘잭팟’···밸류 부담은 높아져
나노소재 중심 흑자전환 여부가 관건···“보안인쇄 잠재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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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나노씨엠에스가 최근 한달 반 동안 5배 넘게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를 밑돌던 주가는 ‘코로나19 사멸 램프’ 개발 소식에 힘입어 빠르게 치솟았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가 실적개선과 흑자전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17.98% 오른 10만5000원에 마감했다. 7월 초 1만5400원에 머물렀던 나노씨엠에스는 단기간에 581.8%나 급등하며 17일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3월 9일 상장 당시 시초가(3만3000원)가 공모가(2만원)를 넘어섰지만 27.42% 급락 마감했다. 지난 5월에는 장중 최저가인 1만4500원까지 떨어지는 등 4개월간 공모가를 밑돌며 횡보세를 이어왔다.

나노씨엠에스의 깜짝 급등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사멸 램프’ 개발 소식 때문이다. 지난 8월 3일 회사는 에어로졸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원자외선 평면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노씨엠에스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11일과 9월 13일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나노씨엠에스는 약 10년간 나노기반의 화학구조 설계를 통해 222nm 파장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222nm 램프를 조사한 30초 이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9% 제거됐고, 60초부터는 완전 사멸됐다. 회사는 다음 달부터 이 램프의 미국시장 판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주가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나노씨엠에스의 주관사였던 키움증권도 ‘잭팟’을 터뜨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0일 주관사로 부여받은 8만주 전량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공모가인 2만원으로, 신주는 다음달 8일 상장될 예정이다.

나노씨엠에스의 주된 무대는 첨단 보안인쇄 시장이다. 나노기반 화학구조 설계를 통해 지폐,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에 적용되는 보안인쇄용 안료를 생산하고 있다. 빛을 제어하는 소재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해 위조방지를 막을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나노씨엠에스의 본업인 보안소재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액권 증가에 따라 보안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화폐수명을 늘리기 위한 소재 변경 추세도 뚜렷해서다. 특히 13년째 소재를 납품 중인 한국조폐공사와의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높아진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연간 매출액도 50억원을 밑돌았다. 키움증권은 나노씨엠에스가 올해 매출액 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2분기에도 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따라서 나노씨엠에스의 현재 주가는 실적개선이 뒤따라야 정당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멸 램프가 실제 매출에 얼마나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키움증권은 화폐부문의 신규 안료 외주 생산 업체 지정, 여권부문에서 나노소재 신규 수주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안인쇄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29조원에서 2024년 약 41조원으로 연평균 4%의 산업 성장률이 예상되며, 위조방지에 필요한 상표보호에 관련한 분야는 연평균 13%대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나노씨엠에스는 나노 보안소재를 통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서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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