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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수출 호조”···2분기 국내기업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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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증감율 1분기 플러스 전환 이어
2분기 18.7% 기록···역대 최고 기록
수익성·안정성 지표도 모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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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2분기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됐다. 기업매출 증가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경영 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감율이 지난 분기 7.4%에서 18.7%로 큰폭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상승률 확대폭은 더 커진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증감률은 -10.1%로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올해 1분기 9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에 이어 2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24.4%, 비제조업은 12.4%를 기록했다. 전분기 10.4%, 3.3%에서 증감폭이 확대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1%에서 20.2%로, 중소기업이 8.5%에서 14.1%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청강수요가 확대되면서 금속제품이 12.3%에서 40.3%로 확대됐고 유가상승에 따라 판매단가가 오르면서 석유‧화학이 6.2%에서 33.6%로 크게 늘었다. 화물 물동량 증가로 운수업 역시 7.0%에서 35.8%로 5배 이상 확대됐다.

김대진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고 수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반도체뿐 아니라 비전자 주력 업종의 성장세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영향이 축소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력 대기업을 제외한 매출액증감률은 18.4%로 이들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철강, 자동차 등 주력산업 전반에서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총자산증감률은 지난해 2분기 1.1%에서 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같은기간 1.1%에서 1.4%로, 비제조업이 1.1%에서 1.3%로 증가했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0.8%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중소기업은 2.5%에서 3.5%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분기(3.3%)와 비교했을 때 증감율이 축소됐는데 이는 미지급 배당금, 가스 대금지급과 같은 이슈에 영향을 받았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2%에서 7.4%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5.5%에서 9.0%로, 비제조업은 4.8%에서 5.4%로 모두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역시 각각 7.7%, 6.4%를 기록해 전년 동기 5.1%, 5.4%에서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4.6%에서 8.2%로 올랐다. 제조업(5.1%→10.7%)과 비제조업(4.1%→5.1%) 모두 상승했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0%→9.1%)과 중소기업(3.5%→5.5%) 모두 올랐다.

안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86.6%로 전분기 89.9%에 비해 떨어졌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개선됐다. 차입금의존도는 24.6%로 전분기 24.9%와 비교해 하락했다.

김 팀장은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 영향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모두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수는 2만120개로 제조업 1만315개, 비제조업 9805개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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