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2.7％···“호남권에서 지지율 크게 올라”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13일 42.7%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또한 10주 연속 40%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2주차(6~1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42.7%(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18.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4.4%(잘못하는 편 14.3%, 매우 잘못함 40.1%)로 0.1%포인트 하락하고 ‘모름·무응답’ 또한 0.9%포인트 줄어든 2.9%로 각각 조사됐다.

현재 문 대통령 지지율은 6월5주 38.0%에서 7월1주 41.1%로 반등 이후 10주 연속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1.3%(8월4주)→41.7%(9월1주)→42.7%(9월2주) 등 2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경남(8.5%P↑)·대구경북(6.4%P↑)에서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4.4%P↑)·30대(3.8%P↑)·40대(3.0%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아울러 무당층(7.4%P↑)·열린민주당 지지층(5.0%P↑), 보수층(2.8%P↑), 여성(1.1%P↑)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비율은 인천·경기(5.1%P↑)와 충청권(2.8%P↑)·서울(2.7%P↑), 50대(4.9%P↑)·20대(4.5%P↑), 중도층(3.9%P↑), 학생(6.6%P↑)·농림어업(6.0%P↑)·사무직(2.2%P↑)에서 증가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됨에 따라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남권(10.5%P↑)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배 위원은 또한 “재난 지원금 지급이 시작 되면서 직접적 수혜 대상인 가정주부(4.6%P↑)·자영업(2.7%P↑)·노동직(2.5%P↑)에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0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