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0~54세 접종···18~49세 생일 끝자리 ‘6’ 예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50~54세의 일반 국민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16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50~54세 접종이 진행된다.

해당 연령대 접종 예약 인원은 312만8000여명으로, 전체 대상자 380만7000여명 중 82%다.

예약자들은 오는 28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6주 뒤에 2차 접종을 받는다.

접종 원칙상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이달 16일부터 9월까지 한 달 반 동안은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이 모두 6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중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6’ 이들이 접종 예약에 나선다.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와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10부제 예약 원칙에 따라 예약은 17일 오후 6시까지 22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오는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22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