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오류·서비스 지연·매매 불가능한투證 “상장 첫날 접속 몰리며 지연 현상 발생”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인 9시 10분께부터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로그인 시 ‘서비스가 지연 상태입니다’라는 문구가 떴고, 메인 페이지에서도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계좌와 보유 주식, 잔고 등이 나오지 않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MTS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원하는 시점에 주식 매매를 하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이라 접속이 몰리면서 일부 MTS에서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어급 공모주 상장일에 증권사 MTS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MTS 등에서 접속이 지연됐고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엔 미래에셋증권 MTS가 전산 장애를 겪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가 HTS·MTS 오류로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금액은 91억3853만 원으로 전년 대비 843.5% 증가했다. 배상 건수는 6529건으로 533.9% 늘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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