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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공석된 코레일 수장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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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수 전 차관 하마평...교통 분야 요직 두루 거쳐
정왕국 부사장도 거론, 코레일 38년 외길 내부출신
일각선 “정무적판단으로 점찍어 놓은 인물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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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해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음 수장을 누가 맡을 지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은 금주 임추위를 구성해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경 임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전과 달리 유력 인사가 뚜렷하게 공개된 상황은 아니지만 관료들 사이에서는 손명수 전 차관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손 전 차관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국토해양부에서 정책기획관실 녹색미래전략담당관을 시작으로 해양정책과장, 철도운영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서울지방항공청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공항항행정책관, 철도국장, 항공정책실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항공·철도·물류 등 교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온화한 성품을 갖췄으며 결단력 있는 행정 처리 능력으로 국토교통부 재직 당시 후임들의 신임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주택자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손 전 차관은 서울 송파구와 세종시 반곡동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정부 다주택 처분 방침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해 현재 1주택자로 알려졌다.

다만 김해 공항 확장안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손 전 차관이 가덕도 신공항 TF 단장에 임명되는 등 본인의 뜻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또 현재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정왕국 부사장도 거론된다. 정 부사장은 정통 코레일맨으로 한국철도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철도청에 입사해 코레일 경영혁신실장, 전남본부장, 감사실장, 기획조정실장, 경영혁신실장 등을 역임하며 38년 동안 재직했다.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는 내부 혁신을 이끌 개혁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 부사장은 문재인 정권 말인 만큼 새 정부가 출범하면 코레일 사장이 다시 교체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이나 고위 공직자 출신이 응모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노조나 내부에서도 내부 출신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일각에선 정부에서 이미 점 찍어놓은 인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손병석 전 사장 사퇴에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다. 손 전 사장 사퇴의 표면적인 이유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 중 경영관리 부문에서 최하 수준인 E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점이 주요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인석을 창측 좌석만 판매하는 등 방역을 준수해 지난 2년간 코레일 차내 감염이 거의 전무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 직장 내 도제식 문화를 타파했다는 점, 노조의 장기 파업 일수가 크게 줄어든 점, 안전과 관련한 투자를 늘렸다는 점 등이 반영이 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외부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손 전 사장을 내보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정부가 ‘정치적판단’으로 점지해둔 후보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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