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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보다 더 심각한 SK하이닉스 주가 부진···증권가도 갸우뚱

2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반도체 투톱 동반 부진
SK하이닉스, 6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가’ 경신
증권가 ‘엇갈린 전망’ 속 목표주가 잇따라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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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초 ‘10만전자’ 기대감이 무색하게 7만원대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이달에만 주가가 10% 넘게 빠지며 연일 연중 최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극심한 부진에 대해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액이 지난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거듭된 주가 부진으로 인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따르는가 하면,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32%(1500원) 내린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고점(14만7000원) 대비 23.4% 낮은 가격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이후 내리 연중 최저가(종가 기준)를 경신하면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8.3%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 업황이 2분기에도 지속되며,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분기 매출액 1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SK하이닉스가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SK하이닉스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잇따라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 있지만, 주가는 실적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에 최근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16만5000→13만5000원, 18.1%), KB증권(19만→16만원, 15.7%), NH투자증권(17만→15만원, 11.7%), 신한금융투자(18만5000→17만5000원, 5.4%) 등이 목표주가를 5% 이상 내렸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연초부터 달려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과 함께 반도체 ‘고점론’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세는 4분기부터 둔화되고 내년 1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로직 반도체 공급 부족 및 미중 무역분쟁에 대비해 세트업체들이 축적한 재고가 연말부터 수요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최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타이트하고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상승 사이클의 방향성은 여전하다”며 “전방 재고가 소화될 시간이 지나면 고점 논쟁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018년 4분기부터 지속된 NAND 사업부문 영업적자는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NAND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원가 절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영업이익률 폭이 개선되고 있다”며 “인텔의 NAND 대련 팹의 경우 중국 정부의 승인 파이널 프로세스 중으로, 연내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후 5년 내 NAND 사업부문 매출 3배 성장하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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