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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아라···사업 다각화 나선 신세계푸드 송현석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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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미트’ 통해 대체육 시장 진출하며 B2B 강화 박차
송 대표가 기획한 노브랜드 버거·올반도 가파른 상승세
정용진 닮은 ‘제이릴라’ 캐릭터 활용한 신사업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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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새 먹거리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수년째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액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취임한 송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 ‘노브랜드 버거’, 가정간편식(HMR) ‘올반’ 등 기존 신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대체육 브랜드까지 새롭게 내놓으며 새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오는 29일 스타벅스를 통해 대체육을 활용한 첫 샌드위치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를 통해 대체육 분야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선점해 새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체육이란 식물성 단백질 등을 이용해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비슷하게 만든 식재료를 말한다. 기존에는 건강, 종교 등을 이유로 채식을 하는 일부 소비자만 찾는 식품이었으나 최근 환경·동물복지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식품업계의 새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는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나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은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하며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시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19년 5조2500억원에서 2023년 6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부터 대체육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진행한 첫 대체육 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고 최근 시장 환경이 변했다고 판단해 대체육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대체육 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4월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든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한 달 만에 10만개가 완판됐다. 5월에 다시 20만개를 내놓았지만, 또다시 한 달 만에 모두 판매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소시지, 햄, 불고기용 스트랩 타입, 최종적으로는 돼지고기 원물과 유사한 제품으로 대체육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F&B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을 늘릴 예정이다.

이처럼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 송 대표 취임 이래 대체육을 비롯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HMR 올반과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다.

송현석 대표는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영입돼 노브랜드 버거 기획과 마케팅, 올반의 브랜딩과 상품 기획 등을 주도했다. 신세계그룹 합류 2년만에 대표이사에까지 오른 것 역시 노브랜드 버거와 올반의 성공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송현석 대표가 론칭 당시부터 직접 기획한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 버거’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점포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8월 론칭 후 지난해 6월까지 49개점의 직영점을 오픈한 후 7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 했다. 노브랜드 버거의 매장 수는 가맹사업 돌입 후 1년도 되지 않은 지난 5월 100호점을 달성하며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달 현재 130호점을 돌파하며 두달간 월평균 15개 점포를 순증했다. 신세계푸드는 올 연말까지 170호점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MR 올반 역시 코로나19 수혜를 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반의 매출액은 론칭 첫 해인 2016년 101억원에서 2017년 175억원, 2018년 336억원, 2019년 591억원, 지난해 702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HMR 시장성장세에 힘입어 론칭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해 5년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한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는 최근 캐릭터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닮은 고릴라 캐릭터인 ‘제이릴라’를 상표 출원했는데, 신세계푸드가 최근 이를 활용한 베이커리, 레스토랑 등의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마케팅 전문가인 송 대표가 제이릴라를 직접 그룹 대표 캐릭터로 키우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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