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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첫날, 증거금 12조원 몰렸다···경쟁률 37.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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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중구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개인 투자자의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로 최소 청약증거금은 청약 물량의 50%이며 KB증권(28%), 한국투자증권(19%), 현대차증권(2%), 하나금융투자(3%)에서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와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종액은 공모가 기준 18조6천289억원에 이른다.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 첫날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다만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기록은 넘어서지 못했다.

26일 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청약 첫날 증거금은 총 12조522억원(오후 4시 마감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만 6조6214억원이 몰렸고,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는 4조5969억원이 들어왔다.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으로 모인 증거금은 각각 5968억원, 2368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있는 '중복 청약'이 적용되지 않는 첫번째 대어급 IPO다. 카카오뱅크의 청약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모든 청약자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10주 증거금인 19만5000원을 내면 1주 배정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IET(22조2000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14조1000억원) 등의 기록에는 못 미쳤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37.8대 1이었다. 증권사별 청약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39.4대1)이 가장 높았고, 이어 KB증권(38.5대1), 하나금융투자(32.4대1), 현대차증권(19.3대1) 순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 배정분은 총 1636만2500주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 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코스피 상장일은 다음달 6일이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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