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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로 확대...“지배구조 안정화”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로 확대...“지배구조 안정화”

등록 2021.07.06 16:33

박경보

  기자

과반 이상 지분 확보로 지배구조 안정화·장기수익 확보KTB네트워크 Pre-IPO 등으로 인수 실탄 1540억 마련

사진=KTB투자증권 제공사진=KTB투자증권 제공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의 보유지분을 51%로 확대하고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4월 열린 이사회에서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KTB투자증권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유진에스비홀딩스(유진저축은행 100% 대주주) 지분 90.1%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할 지분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지분 전부(86.08%)와 유진기업이 보유한 지분(4.02%) 일부다. 이 가운데 KTB투자증권이 취득할 지분은 51%로, 취득금액은 약 2003억원이다. 나머지 39.1%는 기관투자자 등 제3자가 매수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인수 후 2개월간 실사를 통해 회사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확인한 뒤 추가 지분 취득을 전격 결정했다. 50% 이상 과반의 지분을 확보해 지배구조를 확고히 하고 저축은행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지분 취득에 필요한 자금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6월 KTB네트워크 Pre-IPO를 통해 1540억원을 확보했고, 1분기 당기순이익이 457억원으로 별도의 자금조달 없이 인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출자승인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저축은행 실사 결과 인수가치가 높은 우수한 회사로 확인됐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2년 설립한 유진저축은행은 총자산규모 2조 9842억원(2020년말 기준)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며, BIS 비율은 16.3%로 적정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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