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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택 광주 동구청장, “볼거리 풍부한 광주 대표 문화관광도시 도약”

임 택 광주 동구청장, “볼거리 풍부한 광주 대표 문화관광도시 도약”

등록 2021.07.03 19:27

강기운

  기자

민선7기 3주년 ‘지자체 생산성 대상’ 평가 1위 등 성과 풍성뉴딜사업 본격화·전당권역 야간관광 조성 등 공약 이행 순항

민선7기 3주년-주민참여 정원조성사업민선7기 3주년-주민참여 정원조성사업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임택 동구청장이 지난 3년간 이끌어 온 광주광역시 동구 구정에 대한 평가는 뛰어난 행정역량으로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증명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생산성지수 1위를 달성하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민선7기에만 110건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상 실적과 1,794억 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했다.

임택 청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생경제 ▲도시환경 ▲마을복지 ▲생활문화예술 ▲자치공동체 등 5대 분야 41개 사업을 추진해 올해 6월 현재 94%의 공약 추진율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난 3년 동안 내실 있는 공약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골목상권 지원·민생경제 살리기 ‘총력’

동구는 7대 상권(전통시장권역, 지산유원지, 동명동권역, 충장권역, 무등산권역, 인쇄의거리, 예술의거리)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특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민선7기 출범 3년 만에 가시화시켰다. 대표적으로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일자리 7천여 개 창출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공인 지원 토대 마련 ▲인공지능 중심도시 동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업들의 성장과 안착 지원 ▲2020 전국 최고 골목상권 상생협력 모델 육성 등이다.

특히 대기업 등 산업시설이 전무한 동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90%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구는 민선7기 들어 민생경제 업무를 통합·운영할 전담조직인 ‘문화도시재생추진단’을 신설하고 골목상권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민생경제 살리기 구정 역량에 집중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방점을 두고 광주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한 ‘동구형 상생협력상가’는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대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일상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

동구는 물리적인 재개발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를 정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선정돼 동명동, 서남동 인쇄의거리, 산수동 일대에 오는 2024년까지 550억 원을 투입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민선7기 전반기에는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등 도시재생 3대 거점시설을 개관하는 등 성공적인 도시재생·재개발 사업에 힘입어 5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데 이어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2019~2020) 인구 순유입 상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 원을 확보하는 알찬 결실을 맺었다. ‘쓰레기가 꽃이 되는 꼬두메 자원순환마을 리빙랩’, 산수2동 일대가 일종의 실험실이 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자원순환’, ‘기후탄력’, ‘환경교육’ 등 크게 3가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쓰레기 없는 마을 원년’을 선포한 이래 각종 청소행정혁신 사업을 추진해 ▲향기나는 주민참여형 조성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값진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소통과 나눔 공동체’ 마을복지 강화

동구가 소통과 나눔 공동체를 지향하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마을사랑채’다. 주민들 스스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개방공간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지방자치단체 91곳이 참가한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동구가 ‘마을사랑채(마을공동체 공간 조성)’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하며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현재 동구 관내에는 지산1·2동, 산수1동, 학동, 무꽃동(학운동), 지원1동 등 총 6개소의 마을사랑채가 조성·완료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임기 내에 13개 동 전체에 마을사랑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의 1인 가구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인 가구 비율(45.4%, 전국 평균 30.2%)을 반영해 지난해 5월 광주 자치구 최초로 1인 가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욕구 파악, 통합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계층별(청년, 중장년, 노년) ▲사업별(사회안전망 구축, 주거지원, 공동체 활성화, 건강지원, 문화·여가생활)로 5대 분야 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행복한 산계(산수1동, 계림1동)마을 만들기’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사회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8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야간 관광명소 육성 등 ‘문화관광도시’로

문화관광도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동구는 지난해 ‘아시아문화광장 콘텐츠 조성’사업이 국·시비 40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13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께 확보된 예산 40억 원은 문화전당권역 ‘빛의 정원’ 기반 조성에 핵심 콘텐츠가 될 ‘빛의 분수대 조성사업’ 등에 집중 투자하고, 이를 시작으로 5·18민주광장을 아시아문화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확충해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초 ‘2021 광주 동구, 관광의 빛 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광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5월과 10월을 ‘동구 관광의 달’로 지정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추억의 충장축제 등과 연계한 ▲체류·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국내외 관광홍보관 운영 시 공동 세일즈 마케팅 ▲야간관광상품 및 자원 개발 등 도심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명동 일대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발굴·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자치공동체

참여와 협치,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이웃이 있는 마을’ 실현이야말로 동구가 꿈꾸는 자치공동체다. 동구는 2018년 8월부터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주민 인문역량 강화를 위한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인문대학 운영’, ‘생애출판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역사적 인문과 장소 등 인문자원을 발굴해 이야기로 엮은 4가지 테마별 ‘동구 인문산책길’을 조성하고 주민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할 수 있는 인문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청년과 함께하는 비상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정책 전담팀도 신설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2019~2023)을 수립하고, 동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및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청년층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9월 7월 문을 연 동구창업지원센터에는 현재 20여 곳의 청년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해 있으며,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 혜택, 전문가 1:1 멘토링 및 컨설팅, 협력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국‧시비 총사업비 5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남은 1년 ‘안전 동구’ 만들기 총력

남은 1년은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같은 불의의 사고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안전한 동구’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주민 안전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주민안전과를 ‘주민안전담당관’으로 개편해 부구청장 직속기관으로 운영하고, ‘건축안전 전담팀’과 ‘법무규제팀’을 신설하는 등 시대적 변화에 맞춘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또 현재 관내 10여 곳의 재개발 및 인허가 철거현장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제2, 제3의 사고’ 방지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0억 원이 투입되는 동명동,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밑그림을 그리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해 문화전당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노릴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 구도심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구 10만 명 회복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학4구역 사고를 행정 전반을 성찰하는 거울 삼아 공직자의 자세와 임무를 재정립하고, 남은 임기 동안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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