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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재입찰, DS네트웍스는 2조원대로 가격 올려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재입찰, DS네트웍스는 2조원대로 가격 올려

등록 2021.07.03 00:20

수정 2021.07.03 00:22

김소윤

  기자

이례적인 재입찰···두 후보군 모두 새로운 인수가격 써내

사진= 대우건설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에서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 개발회사인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새로운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이날 새로운 가격 제안서를 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의 요청에 따른 조치였다.

무엇보다 이번 재입찰에서는 DS컨소시엄(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IPM)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매수가를 2조원대로 상향했다는 것이다. DS네트웍스 관계자는 “얼마까지 올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 올린 것은 맞다”라고만 일축했다.

중흥건설의 경우 본입찰에서 써낸 2조3천억원보다는 낮은 가격을 써냈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두 후보군이 써낸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결국 2조원 초반대에서 팔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두 입찰자의 가격 차와 세부조건을 검토해 곧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앞서 본입찰 당시 호반건설이 인수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려고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호반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차순위보다 5000억원이나 높게 쓴 중흥건설이 인수 포기 의사를 내비치자 KDBI가 매각 종결을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입찰을 두고 매각 작업이 원칙 없이 번복됐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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