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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上’하는 중견 게임사, 3N 아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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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카카오‧펄어비스‧스마일게이트 강자로 부상
크래프톤, 기업가치 3N 이상···M&A로 사업폭 확대나서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인기에 매출 ‘1조 클럽’ 합류
카카오, 신작 ‘오딘’ 출시···펄어비스, 검은사막M 中 판호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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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중견 게임사들이 최근 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높은 기업가치를 내세우는가 하면 공격적인 신작 출시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간 3N으로 대표됐던 국내 게임시장이 대형 중견사들의 등장으로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기업가치 35조원의 크래프톤을 필두로, 연매출 1조원의 스마일게이트, 신작 출시로 기회를 엿보는 카카오게임즈, 중국 시장의 문턱을 넘은 펄어비스 등이다.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기업가치를 25조736억원으로 추정하고, 주당 공모 희망가를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산정했다. 시가총액만 따지면 엔씨소프트의 시총 2배에 달하는 셈이다.

증권가에선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외에 뚜렷한 작품이 없으며, 게임회사가 아닌 월트디즈니를 비교 대상으로 포함시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공모가 산정에는 국내외 게임사 7곳과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 2곳이 적용됐다.

그럼에도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메신저 서비스 ‘비트윈’,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 투자 등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연 매출 1조73억원을 달성, 매출 ‘1조 클럽’에 포함됐다. 게임사 기준으로 3N, 크래프톤 다음 5위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이 지속적으로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업의 외형 크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IPO를 하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의 지배구조는 창업주인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지분을 100% 보유한 형태다. 산하에 스마일게이트 개발사 등이 자회사와 관계사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IPO의 목적은 기업을 공개해 가치를 평가받고 그에 따른 투자금을 공모하기 위함이다.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벌어 재투자가 가능해지는 반면, 공시의 의무 등이 생기게 된다. 업계에선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한 현금이 넉넉하며, 향후 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해 아직까지 IPO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07년 출시한 FPS ‘크로스파이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숨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6억70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 800만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도 12조원 이상에 달한다. 크로스파이어는 권혁빈 이사장의 작품이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2018년 11월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출시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인 메이플스토리의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내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자사의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오딘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TOP5에 진입했다.

카카오는 게임 개발사에 적극적인 M&A를 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발사 넵튠에 1935억원을 투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내달에는 핵심 계열회사 프렌즈게임즈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를 운영하는 웨이투빗의 합병을 진행한다. 합병법인은 메타버스, NFT 등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일 의장이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펄어비스는 2010년 이후 ‘릴 온라인’, ‘R2’, ‘C9’ 등 게임을 출시, 설립 약 10년 만에 시가총액 5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2014년 개발한 ‘검은사막’ IP를 필두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8일 중국 내 게임 서비스를 허가기도 했다. 2017년 한한령 이후 국내 자체 게임중 3번째다.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48조원이다. 그만큼 글로벌 게임사들이 앞다퉈 진출을 노리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펄어비스의 중국 진출은 국내 게임사들의 향후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붉은사막’, 내년 ‘도깨비’ 등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도깨비는 고퀄리티의 메타버스 게임으로 기존 게임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구축해 문화체험과 소셜 등이 가능한 현실과 가상 공간 넘나드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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