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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R&BD 강화···기술 리더십 선제적 확보

금호석유화학그룹, R&BD 강화···기술 리더십 선제적 확보

등록 2021.06.30 17:43

이세정

  기자

금호석화 중앙연구소. 사진=금호석화 제공금호석화 중앙연구소. 사진=금호석화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은 금호석화그룹이 업계에서 구축해온 기술 리더십의 기반이다.

30일 금호석화그룹에 따르면 최근 산업계의 경쟁 심화와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외부 상황 속에서도 사업 부문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금호석화는 니트릴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에 대한 집중적인 R&D로 제품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NB라텍스의 내구성 및 인장강도를 향상시키면서 경량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텍스 부문의 기술력과 노하우 제고를 위해 대전 중앙연구소의 라텍스연구랩을 기존 고무연구랩에서 분리해 신설했다.

금호석화는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형 합성고무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UHP(초고성능) 타이어용으로 내마모성과 제동 특성이 우수한 High-Styrene SSBR 개발에 성공하면서 고기능성 타이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합성고무 연구부문에서는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던 SSBR을 신발 아웃솔에 적용하는 등 SSBR 제품군의 사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성수지 연구부문은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른 소재 대비 단열 성능을 강화한 초단열 에너포르(세너포르)를 개발하여 상업화에 나섰다. 세너포르는 단열 성능이 향상된 만큼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단열재 두께를 절감하는 효과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R&DB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에 맞는 제품을 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CNT 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했다.

CNT는 이차전지의 핵심 도전재로,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쓰인다. 금호석화는 향후 이차전지용 CNT 소재의 판매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석화 100%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트렌드를 주목하면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Epoxy)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R&D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폴리우레탄의 주원료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폴리우레탄 솔루션 제품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자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준불연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과 미래 자동차 내장재 적용을 위한 MDI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MDI의 제품군을 다변화하여 폴리우레탄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R&D 투자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호폴리켐은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합성고무 EPDM의 경량화 및 소음, 진동 특성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TPV 소재를 재활용(Recycle) 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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