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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상장 일정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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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내달 상장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당초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던 공모가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정정 요구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경우, 기재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증권신고서는 정정 요구된 시점으로 효력이 정지되며,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증권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로 인해 크래프톤의 공모가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크래프톤의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이며 공모 자금은 최대 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매출이 ‘배틀그라운드’에 편중된 구조이며,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그룹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45.2배를 적용해 35조735억원의 기업가치를 적용한 것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국내 3N에 속하는 넥슨의 PER보다 12배 높은 수치다.

한편,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내달 상장 계획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알 예정이었지만, 정정요구로 인해 미뤄질 전망이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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