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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글로벌서 쾌속질주···‘글로벌통’ 이은형 부회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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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나금융지주 합류···글로벌 영토확장 선봉
글로벌 수익 40% 목표···작년 20.4%까지 급상승해
40대에 증권 CEO “김정태 회장이 가장 아끼는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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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아시아 시장 확대가 탄력을 받으면서 ‘글로벌’으로 불리는 이은형 부회장의 합류가 적중했다는 평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중국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1년 하나금융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해 현재는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사장)도 겸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끄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내년 초 타이베이 지점 정식 설립을 앞두고 현지어에 능통한 전문 인력 채용과 글로벌 금융기관 협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앞서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합작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뱅킹 서비스인 ‘라인뱅크’를 출시하는 등 빅테크 기업과 협업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2014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2025년까지 전체 이익 중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글로벌 2540’ 전략을 내놓은 이후 이은형 부회장은 매 실적발표마다 집중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의 글로벌 이익은 5374억원으로 전체 이익 가운데 20.4%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본퀘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020년 인사에서 이은형 부회장이 글로벌 부회장에 오르면서 현지 밀착 전략이 강화되고 최근에 타이베이 인가 획득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삼각편대를 구축했다는 호평도 그래서 나온다.

김정태 회장이 유독 아끼는 CEO라는 평가가 자자한 만큼 이은형 부회장 합류 이후 하나금융의 영토 확장은 ‘포스트 김정태’ 구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세간의 소문도 낳고 있다.

김 회장이 이 부회장을 영입할 당시 더는 내부 인사 역량으로 글로벌 무대 확장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이미 끝낸 상태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만 46세에 불과하지만 중국 길림대 국제경제학 석·박사와 북경대 고문 교수 등을 지낸 중국통으로 하나금융의 향후 글로벌 무대 확장을 위해선 빠질 수 없는 인맥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기업금융 전문가로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GCIG 총괄대표 시절 하나금융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외 투자로 꼽히는 지린은행 투자를 주선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2014년에는 중국 최대 민영 투자회사인 중국민성투자로 자리를 옮겨 2016년 미국 재보험사 시리우스를 22억달러에 인수하고 나스닥 상장까지 지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꾸준히 거론된 함영주 부회장이나 박성호 하나은행장에 견줘 이 부회장이 전혀 뒤처질 게 없다는 목소리도 최근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하나금융투자 CEO에 오른 것도 글로벌 무대 확장 속에서 투자 회사 역할이 필수라는 내부 판단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40대 젊은 나이에 외부 인사가 CEO에 오르고 가장 화두인 글로벌 무대 확장에서 결과를 내는 것은 파격적인 영입과 그 이유를 입증했다는 것”이라며 “하나금융이 계속해서 글로벌 이익을 확대하는 가운데 그 공로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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