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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개발한 신공법 ‘BSCW’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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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개발한 신공법 ‘BSCW’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등록 2021.06.18 14:47

고병훈

  기자

SCW·JSP 특장점 혼합..토압에 따른 벽체 변이 최소화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제공사진=한국테크놀로지 제공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반이 약한 건설현장에서 지지대 없이 흙막이를 시공할 수 있는 공법으로 건설신기술을 취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양우건설, 대안소일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내부격벽으로 일체화된 2열 소일시멘트벽체와 수동격벽을 이용한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벽체 공법(BSCW 공법)’이 국토교통부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BSCW 공법’은 사질토(10N 이하) 및 점토(4N 이하) 등 고운 입자로 이뤄진 연약지반에서 별도의 지반 지지대 없이 흙막이 벽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2열의 연속 주열벽과 보강격벽 등으로 구성한 2열 자립공법이다. 기존 흙막이 가설 벽체인 ‘SCW 공법’과 연약지반개량공법인 ‘JSP 공법’(보강격벽)의 특장점을 혼합한 신기술이다.

이 공법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 벽을 설치하고, 2차 흙막이 벽을 박스 형태로 설치해 각각의 흙막이 벽 내부에 H-빔을 박아 2열의 벽체를 완전히 연결하는 방식이 쓰인다.

벽 아랫부분에도 보강격벽을 추가 시공해 토압에 따른 벽체 변이(0.3%h 이하)를 최소화했고, 전·후열이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토압에 취약했던 SCW 공법의 단점을 보완했다.

뛰어난 안정성, 시공성, 경제성도 강점이다. BSCW 공법 기준 총 공사기간은 공사면적 1만5000㎡ 기준으로 약 140일로 연약지반에 주로 시공되는 버팀보(270일)·레이커(240일) 공법보다 40% 이상 단축된다. 또 인건비가 필요한 지반 지지대 설치가 필요 없고, 강재 대비 저렴한 콘크리트 비중이 높기 때문에 20∼30% 수준의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BSCW 공법’으로 현재 총 8건의 건설신기술을 지정받으며 타 중견 건설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기술연구소는 ▲다중해머 이용 역순환방식 대구경 천공 공법 ▲전단돌기 띠형 유공강판 연결재 사용 강관말뚝 머리보강 공법 ▲거더 양측 단부에 돌출된 벽체를 갖는 단부격벽일체형 PSC 거더를 사용한 반일체식 교량 공법 ▲소켓링과 앵커로드로 구성된 고전단 링 앵커를 이용한 콘트리트 증타보강 공법▲역U형 상부강판과 날개달린 U형 하부강판을 용접 조립한 박스형 세미슬림플로어 합성보 공법 ▲IoT 기술 및 RTLS를 활용한 밀폐공간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 ▲콘크리트 충천 튜브형 상부 플랜지를 갖는 조립 H-빔 공법으로 건축·토목·도로·리모델링·스마트안전 등의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김영구 대우조선해양건설 토목 부문 부문장 전무는 “기술연구소는 기술자로서 최고의 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갖춘 기술사들이 포진해있다”며 “자사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제고와 공공·민간·건축·토목 전 분야 건설공사 수주 확대를 위해 앞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상반기 공공·민간사업을 두루 수주하며 건설공사 릴레이 수주로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인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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