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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 상품 출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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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레벨3 자율주행차 개인용 보험 개발 착수
정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산업단 출범
금융위, 작년 레벨3까지 보험 영역 선제적으로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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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자율주행차 전용 특약을 운영해 통계를 확보하고 개인용 자율주행차 출시 동향을 고려해 2021년 중 개인용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하겠다” (2020년 9월 금융위)

지난해 3분기 금융위원회가 예고했던 개인용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연구 개발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레벨3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대비해 내년 1분기 ‘개인용 자율주행차량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 상품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레벨2보다 위험 요소가 높기 때문에 보험료는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기술 단계는 0~5단계까지 총 6개로 구분된다. 금융위는 자율주행차를 레벨3부터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시판되는 자율주행차량은 모두 레벨2 단계다.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지만 조종은 사람이 해야 한다.

금융당국에서 규정하는 자율주행차인 레벨3부터는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보다 더 많은 부분을 컨트롤한다. 돌발상황에서만 운전자가 주행하면 되고 그 외 주행 시간에는 시스템이 앞차를 추월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 레벨4는 위험 발생 시에도 시스템이 스스로 안전 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이며, 레벨5는 완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단계다.

정부는 최근 레벨3을 넘어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올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자율주행 레벨4+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장에는 최진우 전 현대기아차 PM이 맡았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 추진 상황에 부응하고자 자율주행 사용차 전용 특약 상품을 개발을 위한 자동차손해배상법령을 개정한 바 있다. 금융당국이 정의하는 자율주행차 단계인 레벨3까지 보험 영역을 선제적으로 넓혀둔 것이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레벨3 자율주행차 시스템 결함, 해킹 등 새로운 위험이 추가된 점을 고려해 현행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보다 3.7% 높은 수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자가 사고 원인인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보상을 시행한 보험사나 보유자가 제작사에게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구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아다.

이에 현재 개인용 레벨2 자율주행 자동차보험 상품은 전 손해보험사에서 특약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한 보험사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금융위는 관련 통계를 조만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벨3의 경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연구용 자동차 보험용으로만 판매돼 왔다. 그러다 이번에 삼성화재가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을 개인용으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손해보험사는 아직까지 레벨3 자율주행차 개인용 보험을 개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레벨3 연구용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해상 역시 아직 개인용 상품 개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레벨3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는 고객 자체가 없기 때문에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상용화 동향에 따라 향후 손보업계 모두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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