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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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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마스크 착용!!”

경기도 한 지자체가 체육 공원에 걸어 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슬로건이다. 기자는 시민들이 이 코로나19 예방 문구에 대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 현수막 문구를 제작할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떤 환경에서 주로 감염되고 전파 되는지 몰랐던 거 같다. 질병당국과 보건당국에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감염 환경은 3밀(밀접, 밀집, 밀폐)환경이다. 그런데 3밀 환경과 거리가 먼 공원 도입부에 버젓이 걸어 놓았다.

이 문구를 본 시민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무식함에 혀를 찼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에 충분했다. 시민들의 불편함과 고충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아무런 고민 없이 문구를 지어서 현수막에 걸었다고 밖에 해석이 안 된다.

물론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방역 의식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이르키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강하고 어조가 쎈 문구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저 문구는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이행되고, 공기 순환이 잘되는 야외, 사람들이 머물지 않는 체육 공원에서 적합한 말이 아니다.

2019년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돼 전세계로 전파 됐다. 6월 14일 기준 전세계 1억7천562만7483명의 확진자가 발생 했고 3백79만4273명의 사망자도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기준 147,874명의 확진자와 1985명이 생을 달리 했다. 아직까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통제되고 제한돼 있다.

하지만 1년전과 상황은 많이 달라 졌다. 하루에 5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는 있지만 큰 집단 감염 없이 안정적인 확진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전국 1차 백신 접종률은 22.8%, 접종 완료는 5.8%로 집계 됐다. 방역 당국은 이달까지 당초 목표인 1300만명 접종 완료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에는 집단면역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늘부터는 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도 30~50% 입장할 수 있고, 그동안 꽉 막혔던 하늘길도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다.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국내서 자가격리도 면제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고 있고 서서히 국민들은 일상으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의 이 해당 지자체는 백신이 안 나왔던 1년전 상태에 머물고 있다. 답답하기만 하다. 방역·보건당국의 새로운 방역 조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관심 부재로 밖에 볼 수 없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복안이라는 것은 십분이해가 된다. 고맙다. 하지만 시의적절하게 방역 슬로건을 내걸었으면 한다. 그리고 생각하고 고민하자. 의식 수준 높은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고 있을지를, 현재 방역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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