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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회복세 지속···3040은 여전히 감소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3040은 여전히 감소

등록 2021.06.09 10:49

주혜린

  기자

5월 취업자 61.9만명↑···석달 연속 증가수출호조·거리두기 완화·기저효과 반영홍남기 “일자리 회복세 뚜렷·내용 개선”

<자료=통계청 제공><자료=통계청 제공>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61만 9000명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았던 고용시장이 경기 회복 흐름과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30·40대 취업자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며 경제 허리층은 고용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60만명대 증가는 지난 4월(65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다. 취업자 증가에는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도 10만1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분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5만5000명), 20대(10만9000명), 50대(10만명)에서 늘었다. 반면 30대(-6만9000명)와 40대(-6000명)에서는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000명), 건설업(13만2000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업(-13만6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9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5만5000명), 임시근로자(30만7000명)는 늘었지만 일용근로자(-2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3000명)가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1만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2%로 1.0%포인트 올랐다.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오른 가운데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44.4%)이 같은 달 기준 2005년(45.5%) 이후 가장 높았다.

5월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어 두달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15만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 줄어든 1635만1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89만명으로 6만9000명 증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고용시장은 일자리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취업자 수가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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