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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1분기 서비스업 대출금 확대

코로나 재확산에 1분기 서비스업 대출금 확대

등록 2021.06.02 13:40

한재희

  기자

산업별대출금 지난해 말 대비 증가폭 확대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모두 늘어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1분기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서비스업 대출이 31조원 이상 또 늘었다. 전체 산업 대출금도 지난해 말 대비 42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1/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을 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은 143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2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 증가폭은 전분기 27조7000억원에서 42조1000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지난해 1분기 51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 증가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대출금 증가폭 확대는 전분기 일시상환 자금의 재취급,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서비스업의 자금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4.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해 3, 4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작년 1분기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자금수요가 급증하고 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기저효과 작용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조업은 업황 호조에도 전년말 재부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자금의 재취급 등으로 전분기 -2조2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업황 개선이 다소 둔화되면서 28조7000억원에서 31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도·소매업(7조5000억원), 숙박·음식점업(3조원) 등의 증가 폭이 4분기 증가 폭을 웃돌았다.

송 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작년 4분기 3만7천여명, 1분기 4만2천여명으로 늘어나면서 대면서비스 업종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세가 둔화돼 대출금이 증가한 모습”이라며 “소비는 개선되고 있지만 대면서비스 관련된 업종은 소비 증가세가 둔화돼 대출금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폭이 전분기 10조7000억원에서 25조5000억원으로 확대됐고 시설 자금은 17조원에서 16조70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법인기업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법인기업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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