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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나서나 “검토단계, LOI 제출은 아직”

부동산 건설사

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나서나 “검토단계, LOI 제출은 아직”

등록 2021.05.27 10:31

수정 2021.05.27 12:53

김소윤

  기자

“M&A후보사로 거론되는 회사, 다른 매물도 눈여겨봐”대우 측 “내부적으로도 구체적인 인수 움직임 없어”

[!{IMG::20210527000026.png::C::700::}호반건설과 함께 호남 대표건설사 중 한곳인 중흥건설이 국내시공능력평가 6위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LOI(Letter Of Intent·인수의향서) 제출은 ‘아직’이라는 입장이다.

27일 중흥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의 매각 주관사 선정도 아직 안 정해져 있는 터라 LOI 제출하고 싶어도 제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검토단계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 뿐 아니라 건설사 인수는 수년 전부터 그룹 차원으로 추진한 일”이라며 “이 중 대우건설은 가장 관심 있게 지켜 본 매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흥건설은 작년 초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인수·합병해 재계 2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고 해외는 물론 국내사업도 가능한 대기업을 인수·합병 기업으로 이미 정했다”이라고 발언하자 건설업계의 모든 시선이 대우건설로 쏠린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이다. 중흥그룹의 주요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5위이고, 중흥건설은 35위다. 중흥그룹은 그밖에도 30여개 주택·건설·토목업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19조540억원으로 재계 서열 21위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중흥건설이 매각 주체로 언급되자 여전히 견제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중흥건설이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몸값 올리려고 하는 행동”이라며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도 아니고, 내부적으로도 인수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움직임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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