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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리츠 상장 줄줄이···‘리츠 전성시대’ 다시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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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디앤디플랫폼‧SK리츠 등 하반기 줄상장 예고
빌딩·주유소·해외 부동산 등 자산 다양화···“시장 활성화 기대”
증권가 “고배당·장기적 방향성 굳건···투자 매력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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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 기초자산인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사진=마스턴자산운용)

국내 증시 상승장 속에서 외면받던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피스 빌딩, 물류 센터, 주유소,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담은 리츠가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장을 미뤘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와 디엔디플랫폼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 올해 상장을 재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가 연내 IPO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리츠는 프랑스 파리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형 리츠다.

재간접형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소유한 리츠나 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편입한다.

첫 투자 대상인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7층의 연면적 4만4866㎡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 등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측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공모가 기준 연평균 6% 중반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매각 차익까지 포함하면 8% 이상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도 최근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내달 초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7~8월 무렵이 될 전망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경기 용인시 소재 백암 물류센터 등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았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의 부동산투자회사 SK리츠도 프리 IPO를 통해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약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뒤 하반기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SK리츠는 SK그룹 본사 건물인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을 시작으로 전국 110여개의 SK주유소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텔레콤 사옥인 서울 중구 SKT타워, SK하이닉스가 사용 중인 경기도 성남 SK u-타워, SK플래닛 판교 사옥 등도 매입 후보지로 거론된다.

SK에너지가 보유한 주유소의 약 50%가 수도권에 있고, SK리츠가 매입한 주유소를 SK에너지가 모두 임차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SK리츠가 보유한 자산 대부분을 SK그룹 관계사들이 장기 임차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분기마다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5년간 연 5% 이상의 배당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성남 분당스퀘어,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 등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NH올원리츠’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과 인천 연수구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등을 담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을 앞둔 리츠들이 담은 기초자산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진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여기에 기존 리츠 운용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신탁사, 건설사 등 다양한 주체가 신사업으로 리츠 상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리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리츠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도 상장 러시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공모리츠는 저금리 시대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혔지만, 성장주가 주도했던 지난해 상승장에서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지난해 상장한 공모리츠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가 하면 일부 상품은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미달 사태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사이 지난해 상장한 이지스밸류(5110원), 미래에셋맵스(5010원), 이지스레지던스(5080원), 제이알글로벌(5180원), 코람코에너지(5960원), ESR켄달스퀘어(6490원) 등이 모두 전날 종가 기준 공모가를 넘어섰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의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 위에 5~6%대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매력이 여전히 높다”며 “그동안 투자심리 악화 요인이었던 성장주 쏠림 현상,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배당컷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리츠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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