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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에 사람 있어요”···7만전자에 동학개미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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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매수세에 3거래일 하락 마감
공매도 세력까지 합세하며 동학개미들 ‘울상’
증권가, 하반기 실적 개선 따른 주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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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1월11일 최고점을 찍은 후 4개월 만에 7만원 선으로 내려왔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약 22조원 가량 사들인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하락세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 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1%(1500원) 오른 8만원에 거래되며 겨우 8만원 선으로 회복됐다. 전날 12일 대비 1.88%(1500원)에 하락해 장을 마감해 7만원대로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 종가 대비 0.64%(500원)오른 79000원에 장 거래를 시작했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부문의 투자금액을 171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전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향후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시설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4월 정부와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133조원보다 투자금액을 38조원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은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러한 발표에 주가가 상승 전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10만전자’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11일 9만6800원을 기록, 최고점을 찍은 후 8만원 선에서 박스권을 지속했다. 하지만 전일 외국인과 기관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88% 하락한 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를 추격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A 투자자는 “지난해 9만원대까지 삼성전자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증권가에서 10만원 돌파가 충분하다는 분석을 믿고 투자를 했는데 고점에 물려있다”며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8만원대로 만들었지만 7만원대로 주가가 하락하니 당혹스럽다. 주가 상승을 위한 동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 사태가 실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실적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되면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206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각각 841억 920억원으로 이틀 연속 공매도 거래 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이 될 것이란 믿음은 여전하다. 증권가에서도 현 주가는 단기 이벤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분기부터 원가구조 개선과 평택 2공장(P2)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이는 디램,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각각 15%와 2%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오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DS)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본격화로 각각 13조8000억원, 14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47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8년(58조9000억원) 이후 3년만에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기술에 기반한 원가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 예상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세트수요 약세를 고려해 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하나 메모리 수익성은 상향 조정한다”며 “부품 부족 해소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정상화 될 경우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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