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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가입자 확대···신사업 성장에 올해 1분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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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Q 연결 영업익 3888억원···전년比 29%↑
5G효과·설비투자 감소에 별도 영업익 19% 증가
미디어·보안 등 뉴ICT 사업 ‘호조’, 영업익 64%↑
상반기 중 인적분할 이사회 의결,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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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 및 보안 등 뉴ICT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9% 폭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720억원으로 전년대비 86.9% 급증했다.

SK텔레콤 측은 “전년대비 모든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통신사업의 실적 호조 및 뉴ICT 사업의 이익기여 증가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2081억원 및 SK와이번스 매각에 따른 처분 이익 1000억원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6.9% 늘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동통신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073억원으로 전년대비 19% 폭증했다. 이동통신 매출 중 이동전화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531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25만명이 증가한 674만명이다.

올해 1분기 마케팅비는 7811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5G 플래그쉽 단말 출시 효과로 소폭 증가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웅진스마트올 교육상품, SK매직 가전 렌탈,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비회선 기반 타사 고객도 가능한 구독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하반기 통합형 구독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선 매출의 미디어와 융합보안, 커머스 등 뉴ICT 사업들의 실적 향상도 1분기 호실적의 밑거름이 됐다. 뉴ICT 관련 1분기 매출은 1조5212억원, 영업이익은 10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6.7%, 64.1% 폭증했다. 뉴ICT 핵심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한다.

미디어 분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9670억원, 영업이익은 7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98.8% 급증했다. SK텔레콤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성장,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869만여명이다. IPTV의 경우 12만5000여명의 가입자가 순증했으며 미디어S의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 개국과 카카오, SM C&C의 독점 콘텐츠도 방영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인터넷 동영상(OTT) 웨이브도 ‘미생’, ‘도깨비’ 등을 기획한 이찬호 책임프로듀서를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로 영입했으며 기획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법인 출범을 맞아 SK텔레콤은 기존 보안사업을 세이프티&케어(S&C)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사업부문의 매출은 3505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3%, 9.4% 늘었다. ADT캡스는 향후 기존 보안 영역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홈보안 및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시장내 경쟁 심화 속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가 지속됐지만 11번가와 SK스토아의 외형 성장으로 커머스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비 감소 역시 호실적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설비투자비는 1650억원으로 전년대비 46.2% 감소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전년수준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 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뉴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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