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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T 공룡’ 텐센트, 韓게임업계 투자 확대···우려와 기대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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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4개 게임업체 투자, 라인게임즈엔 500억 투입
넷마블·크래프톤 주요주주, 텐센트 韓 영향력 확대 우려
업계선 “단순 우려일 뿐” 일축, 중국 진출 기회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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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센트 홈페이지

글로벌 게임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한국 게임사들의 지분 투자에도 지속 나서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진출 기회라는 반응들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텐센트의 영향력이 너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도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거대 IT기업인 텐센트는 올해 라인게임즈, 앤유, 액트파이브, 로얄크로우 등의 국내 게임사들에게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만든 Z홀딩스의 관계사인 라인게임즈에는 500억원의 통큰 투자를 진행, 주목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텐센트는 국내 유수 게임사들의 주요 주주기도 하다. 텐센트는 지난 2014년 넷마블(당시 CJ게임즈)에 5300억원의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7.5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에도 투자를 단행, 지분 15.52%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주기도 하다.

텐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1개의 게임 기업에 투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3배 증가한 규모다.

이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도 인수했으며 에픽게임즈,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슈퍼셀 등도 인수하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텐센트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지배력, 즉 입김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텐센트의 지분 확대가 자본 잠식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텐센트 영향력에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발목을 잡힌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인도 정부가 중국 간 국경 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앱 서비스를 중단시키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크래프톤은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현지법인을 세우고 자체 유통으로 전략을 변경, 최근 재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텐센트의 지분 투자가 중국 시장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시각들도 나온다. 텐센트가 중국 게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투자를 통해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이다.

또 텐센트의 국내 게임업계 영향력 확대는 단순 우려일 뿐이라는 반응들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열린 라인게임즈의 신작발표회에서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텐센트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직 큰 걱정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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