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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수단 아닌데···외화보험 가입자 3년새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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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별 외화보험 계약자 수. 자료=김병욱 의원실

지난 2017년 이후 최근 3년 사이 외화보험 가입자 수가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은 소비자들이 외화보험을 재테크 수단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고 금융당국이 시장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 외화보험 판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보험 계약자는 16만5746명으로 2017년 1만4475명에 비해 15만1271명(1045%) 증가했다.

외화보험 계약자 수는 2018년 5만7219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9년 10만9537명을 기록해 10만명을 넘어섰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 통화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이다. 현재 달러보험, 위안화보험 등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계약자 수는 메트라이프생명(9만4928명), 푸르덴셜생명(3만7501명), AIA생명(1만4200명), 삼성생명(7418명), 오렌지라이프(444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에 자산을 배분해 위험을 분산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외화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의 환율에 따라 변동되고, 일부 상품의 경우 투자 대상 해외 채권 수익률을 기초로 만기환급금 적립이율이 결정되는 등 상품 구조가 복잡하다.

특히 환율이나 금리 변동 시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어 판매하는 보험사와 가입하는 소비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가 외화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소개하는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10월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금감원에 접수된 외화보험 관련 민원 건수는 2018년과 2019년 각 2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늘었다. 3년간 접수된 민원 19건은 모두 모집 과정에서의 상품 설명 불충분 또는 상품 및 약관 미설명 사유였다.

김 의원은 “외화보험은 환테크 등 재테크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원화상품에 비해 복잡한 상품 구조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금융당국의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만큼 금융당국도 외화보험 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장 현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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