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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 도약”···4월 말 코스닥 상장

증권 종목

[IPO레이더]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 도약”···4월 말 코스닥 상장

등록 2021.04.12 14:50

고병훈

  기자

국내 500여개, 해외 2000여개 기관 비즈니스 데이터 수집·연결비즈니스 데이터 수집·연결로 안정적인 매출···빠른 성장세 유지공모가 범위 3만1000원~4만원, 오는 13일~14일 수요예측 예정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사진=서울IR 제공)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사진=서울IR 제공)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쿠콘의 전방산업인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디지털 혁신의 기본인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표준화 형태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 해외 40여 국가, 2000여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한다.

쿠콘은 설립 이후 15년간 데이터 수집 및 연결에 집중해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현재 25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한 상황이며, 전자금융 기반 데이터 전문 기술인력 또한 약 1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고도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국내 최대 API 스토어 등을 통해, 업계 선도 위치를 지켜가며 지속해서 성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쿠콘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수익 513억7400만원, 영업이익 112억3800만원, 당기순이익 188억97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24.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17%, 106.39% 늘어 빠르게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88%로 집계돼 우수한 수익성 또한 증명했다.

쿠콘은 고도화된 네 가지 데이터 연결 인프라를 통해 정보를 연결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마트 스크래핑’ ▲국내 최다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된 ‘금융 VAN’ ▲약 3000만건 보유 중인 ‘쿠콘 빅데이터’ ▲국내 최초 오픈 API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오픈 API HUB’ 등의 기반 기술로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김종현 대표는 “쿠콘의 궁극적 목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전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하나로 이어 글로벌 No.1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콘의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500억원~645억원(구주 포함)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체전산센터(IDC)구축 ▲글로벌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시장 친화적인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 등에 주로 사용될 계획이다.

쿠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319주,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3만1000원~4만원이다. 오는 13일~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19일과 2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4월 말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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