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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사태 탓’···지난해 금융상품 민원 전년比 9.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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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금융투자 민원 증가폭 75%···가장 커
권역별로는 보험업 민원 59%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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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금융상품 관련 민원이 9.9% 늘어난 가운데 증권사에 대한 민원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 투자 관련 민원은 전년대비 75%가량 급증했다. 이 중 증권사 관련 민원은 76.4%다. 이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 더불어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총 9만3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만2209건)보다 9.9% 많아진 수치다.

특히 사모펀드 사태가 불거지면서 금융투자업 관련 민원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금융투자업 민원은 전년보다 74.5%(3282건) 증가했다. 은행관련 민원은 전년보다 20.6%(2089건) 늘었으며, 보험과 비은행업권 민원은 각각 4.1%, 3.9% 늘었다.

권역별로는 보험업 민원이 59.0%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손해보험은 35.6%, 생명보험은 23.4%를 차지했다. 비은행권은 18.9%, 은행은 13.5%, 금융투자는 8.5% 수준을 보였다.

각 업권별 가장 민원이 많은 항목을 보면 손해보험사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부문(44.2%)이 가장 문제가 됐으며, 생명보험사는 보험모집(52.6%) 부문이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이었다.

비은행권에서는 신용카드사 민원이 35.7%로 가장 높고, 대부업자(18.9%), 신용정보사(14.2%)가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여신 및 예·적금 부문이 49.4% 수준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가 인구 10만명 당 평균 313.2건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은행과 비은행을 막론하고 모든 권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220.2건, 50대는 166.7건, 20대는 160.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의 경우 보험권역 관련 불완전판매 민원 건수가 상대적으로 컸다. 60대 이상은 77.1건으로 집계됐다.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평균 처리기간은 29.0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처리 기간 증가 이유로 해외금리연계 DLF 및 사모펀드 관련 대규모 분쟁민원 발생 등을 꼽았다.

반면 금융 상담 건수는 전년(44만8693건)대비 13.3% 감소했다. 다만 불법사금융 신고 및 상담 건수는 전년보다 11.2% 늘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본 조사에서 20대 금융소비자들의 피해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매체를 통한 상품 가입에 비교적 익숙하나 금융거래 경험이 적어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금융교육을 위한 법적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회초년생 등 20대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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